eKYC 구축 비용 얼마나 들까? 금융기관을 위한 선택 기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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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eKYC 구축 비용 얼마나 들까? 금융기관을 위한 선택 기준 분석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비대면 고객확인제도(eKYC)는 금융권의 필수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2024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은 금융권 eKYC 도입을 촉진하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금융기관들이 eKYC 도입을 고려할 때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구축 비용과 투자 효과입니다.


왜 지금 eKYC가 중요할까?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는 전자적 고객신원확인을 의미합니다. 실물 신분증을 직접 확인하던 방식을 온라인으로 옮겨와 신분증과 실시간 얼굴 사진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1) 신분증 사본 제출, 2) 기존 계좌 활용, 3) 보안 매체 활용, 4) 영상통화 활용, 5) 앞 조건을 충족하는 기타 방식 중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인증 수단을 조합하여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로 인해 금융기관들의 eKYC 도입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eKYC 구축 방식별 비용 구조

자체 개발 vs 솔루션 도입

eKYC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은 크게 자체 개발과 기성 솔루션 도입으로 나뉩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2024년 한 해 동안 KYC(Know Your Customer) 규제 대응을 위해 각각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KYC 시스템 고도화에 투입했습니다.

대형 금융기관의 자체 개발 비용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중소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전문 솔루션 업체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도입 시 비용 구조

eKYC 솔루션 도입 비용은 일반적으로 초기 구축비와 운영비로 구성됩니다. 다날의 휴대폰 본인인증은 월 정액제로 운영되며, 다양한 요금제 중에서 선택합니다. KG이니시스 통합본인인증의 경우 건당 4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단순 본인인증보다 고도화된 eKYC 솔루션의 경우 더 복잡한 요금 체계를 가집니다. 신분증 OCR 인식, 안면 인식, 계좌 인증 등 다양한 기능을 조합한 통합 솔루션의 경우 월 고정비와 거래량에 따른 변동비를 결합한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eKYC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

운영 비용 절감

디지털 온보딩 방식을 사용하면 몇 초 내에 자동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 부하 감소로 인해 KYC 전담 직원 수가 줄어들어 조직은 비용을 절감하고 리소스를 더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면 방식에서는 고객이 지점을 방문해야 하고, 직원이 서류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비대면 거래 급증으로 본인확인 업무량이 폭증한 상황에서 eKYC는 금융기관의 운영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고객 경험 개선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eKYC는 온라인으로 전체 등록을 완료할 수 있어 고객이 실제 문서를 제공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앱니다. 빠르고 끊김 없는 프로세스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2022년 성인 중 78%는 온라인으로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재정을 관리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고객 선호도 변화에 맞춰 eKYC를 도입한 금융기관들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eKYC 솔루션 선택 시 고려사항

1) 기술적 정확성과 속도

고객 확인 절차에서 정확도와 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용자의 다양한 환경, 조명, 인종 등 다양한 변수에도 정확하게 인식을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기업 알체라(Alchera)의 경우, 신분증에서 정확하게 글자를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1초 이내에 텍스트를 읽어내는 추출 속도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2) 보안 규격 준수

금융권에서는 무엇보다 보안이 중요합니다. 특히 금융, 의료 서비스와 같이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산업에서는 해당 솔루션이 금융보안원의 '금융 보안 규격'을 준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통합 솔루션의 장점

인증방식 조합으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eKYC 솔루션 제공사에서 그에 맞는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단일 업체에서 다양한 인증 방식을 모두 제공할 경우 연동의 편의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도입 시기와 구축 속도

eKYC 솔루션의 구축 속도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eKYC 통합 솔루션의 대표주자, 유스비(useB)는 신분증 인증, 얼굴 인증, 계좌 인증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계약 후 하루 만에 연동할 수 있습니다. 빠른 구축 속도는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며 기회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산업에서 보안 솔루션이 무겁거나 설치가 복잡하다면 도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비용

금융감독원이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KYC 관련 규제 위반 건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제재 금액은 오히려 30% 증가했습니다. 이는 규제 준수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선불업자와 PG사는 AML 및 KYC 솔루션을 도입해야 합니다. 규제 미준수로 인한 제재비용을 고려할 때, eKYC 구축비용은 오히려 보험의 성격을 가집니다.


eKYC 구축 비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중소 금융기관도 eKYC 구축이 가능한가요?

대형 은행들이 수백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보고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중소 금융기관이나 핀테크 기업들은 완성된 솔루션을 활용하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합니다. 알체라와 같은 전문 업체들은 기업 규모와 예산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2. eKYC 구축 후 유지보수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유지보수 비용은 거래량과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월 고정비와 거래량에 따른 변동비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되며, 기존 대면 인증에 드는 인건비를 고려하면 상당한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3. 구축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전문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매우 빠른 구축이 가능합니다. 유스비의 경우 계약 후 하루 만에 연동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전문 업체들이 1주일 내외의 구축 기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4. 어떤 인증 방식을 조합해야 할까요?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인증 수단 조합이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조합은 신분증 OCR + 안면 인증이며 여기에 1원 계좌 인증을 추가하면 더욱 강력한 보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Q5. ROI는 언제쯤 확인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도입 후 3~6개월 내에 인건비 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더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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