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 빌딩 시장이 2023년 96.96억 달러에서 2032년 5,682억 달러로 21.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이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가 AI 기반 출입통제 기술입니다.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높은 인식률을 보이며, 원래 쓰이던 카드나 지문 방식과 달리 2미터 거리에서도 자동 인증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스마트 건물용 AI 출입통제 기술은 딥러닝 기반 얼굴인식을 활용해 기존 카드나 지문 인증의 한계를 극복합니다. 사용자가 단말기 근처 2미터 이내로만 접근하면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걸음을 멈출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AI는 얼굴 이미지에 다수의 컨볼루션 레이어를 적용하여 얼굴을 N차원의 벡터값으로 변환시키며, 이 벡터값은 사람마다 고유하여 정확한 신원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업이 보유한 직원 증명 사진을 직원 동의 후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별도의 사진 촬영이나 지문 스캔 작업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눈과 코 주변의 생김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사람을 식별하며 마스크 착용 여부까지 확인합니다. 얼굴 인식률은 99% 이상을 달성하여 비인가자 및 발열의심자에 대한 강력한 출입 제한이 가능합니다.
Face Anti-Spoofing 기술이 적용되어 실제 사람인지 확인하는 기능을 포함하며, IR, 3D Depth, RGB 카메라에서 모두 구동 가능하여 정확한 위변조 방지 성능을 보여줍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거나 턱 또는 입에만 걸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띄우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 통합 관리 기능도 제공됩니다.
AI 출입통제 시스템이 제공하는 장점은 편의성과 보안성 측면에서 기존 방식을 크게 앞섭니다. 카드,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 다양한 바이오 인식 기술 중에서도 얼굴인식은 초당 3,000회 인증의 알고리즘과 건설현장 등 옥외사용 환경에서도 뛰어난 작동 조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부 인터넷 접속이 불필요하며 서버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정보는 사업장 내부에서만 관리되어 개인정보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아 보안성이 확실히 보장됩니다. 얼굴인식 단말기마다 최대 5만명까지 저장할 수 있어 대규모 사업장에 적용도 가능합니다.
AI와 IoT의 결합으로 구현된 스마트 빌딩 플랫폼은 에너지 비용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냉난방·환기·공조 시스템인 HVAC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BEMS와 연동된 스마트 빌딩은 실시간 건물 관리와 유지가 가능하며, 밀라노 국제공항의 경우 BEMS 시스템 설치 전과 비교해 2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했습니다.
시설 내 현 이용자 자동 파악, 출입기록 AI 추적으로 자동 근태체크, 출입 기록관리 및 이용 통계 자동 리포트 등의 통합 기능을 제공하여 관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국내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서 AI 출입통제 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LG CNS는 서울 마곡 본사 일부 출입게이트에서 AI 기반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눈과 코 주변의 생김새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사람을 식별합니다.
씨유박스는 2013년 이후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국산화해 공급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세종 등 4대 정부종합청사에 얼굴인식 단말기를 공급했습니다. 씨유박스는 현재 엔비디아 H100 128개, A100 80개 총 208개의 GPU를 확보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자원을 구축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기차역 CCTV 감시카메라에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여행이 금지된 사람이 발견될 때 경찰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자동 화재 감지, AI 기반 실시간 경비시스템이 적용되어 높은 수준의 보안 및 안전 유지가 가능하며, 사무 자동화를 활용해 빌딩 내 근무자 및 방문자들의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허니웰, 엑시스, 하이크비전 등 글로벌 보안업체들은 방문객 얼굴 인식 및 동선 추적, 멀티팩터인증 기반 출입통제, 지능형 CCTV 솔루션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원격잠금/잠금해제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지정된 공간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활성화할 수 있으며, 시간별 잠금설정도 제공합니다. SMS로 얼굴등록을 요청하면 출입자를 등록할 수 있는 비대면 출입통제 등록 및 관리가 가능합니다.
글로벌 스마트 빌딩 시장 규모는 2023년 96.96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5,682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측 기간 동안 21.8%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0년 663억 달러에서 2025년 1,089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 중 안전 및 보안 관리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2025년 스마트 빌딩 기술은 AI와 IoT의 결합으로 예측 유지보수, 에너지 최적화, 조명, 난방, 환기 및 공조 시스템의 실시간 조정을 가능하게 하며 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안내 없이 기업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최고의 기술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항들은 얼굴 등 생체인식 정보와 티켓 및 여객 정보만 제공하면 쉽게 출국 절차를 마칠 수 있는 '원 아이디 시스템' 스마트패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크인 때 카메라로 안면을 인식한 뒤 여권사진 및 탑승 번호를 연동하면 탑승구까지 편안하게 걸어갈 수 있으며, 수속 절차가 간소화되어 면세점에서도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25년까지 26개 이상의 스마트 시티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북미와 유럽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상업용 빌딩의 사물인터넷 도입은 2025년 10억대를 훌쩍 넘을 것이며, 스마트홈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IoT 기기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걸으며 인증하고 스마트하게 입장하는 새로운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 기술은 건물 보안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 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업무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