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ChatGPT의 등장 이후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넘어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AI는 정말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까요?
세계경제포럼(WEF)이 2023년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AI와 기술혁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83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지만 69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순감소 1400만개 일자리에 해당하며 현재 전세계 고용의 2% 수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 AI가 3억 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끼치는 대신 새로운 일자리를 탄생시키고 전 세계의 GDP를 7% 성장시킬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AI가 위협이 아닌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2022년 기준 10인 이상 민간기업의 2.7%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250인 이상 대규모 기업에서는 도입률이 약 20%에 달해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가 뚜렷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영향에 노출된 근로자의 비중인 '영향률'은 10인 이상 민간기업 재직자 전체의 10%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경제포럼 조사 결과 AI·머신러닝 전문가 수요가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속가능성 전문가, 핀테크 엔지니어, 비즈니스·정보보안·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일자리도 30% 이상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AI 시대에는 전혀 새로운 직업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GPT 인터페이스용 프롬프트 제작 전문가), AI 제품 관리자, AI 윤리학자, AI 솔루션 설계자 등이 고임금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후원한 IDC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6년 동안 세일즈포스 생태계 내에서만 116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술 발전은 고숙련 인력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반면 저숙련 일자리를 대체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KDI 연구에 따르면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을 중심으로 전문직 고용이 증가했지만 서비스단순노무직에서는 고용이 감소했습니다.
기존의 산업혁명과 달리 AI는 단순 노동력이 아닌 '인지의 대체'를 특징으로 합니다. 문제 해결과 의사 결정은 물론 창의성 분야까지 AI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전보다 광범위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교육 산업의 일자리는 약 10% 증가하여 직업 교육 교사와 대학 및 고등 교육 교사를 위한 300만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교육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입니다.
농업 전문가 일자리는 약 30% 증가하여 30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 디지털 혁신 전문가, 디지털 마케팅 및 전략 전문가 등 디지털 지원 영역에서도 400만명 규모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가장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일자리로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전문가가 꼽혔습니다. 향후 5년 동안 40% 이상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인간에게는 창의적이고 고차원적인 업무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 연구원 롭 윌슨은 "사람들은 모두가 가장 잘하는 일과 가장 즐거운 일인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인 협업, 커뮤니케이션, 창의적 사고는 AI 시대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량입니다. 이러한 소프트스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와 협력하여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기술 사용자를 넘어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10명 중 6명은 2027년 이전에 교육이 필요하지만 현재 근로자의 절반만이 적절한 교육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2023-2027년 기술 교육의 최우선 순위는 분석적 사고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민 대상의 평생교육 프레임워크 마련에서부터 기업의 근로자 재교육 촉진 및 지원까지 다양하고 포괄적인 접근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기업들은 AI 도입과 함께 조직의 업무수행방식 변화, 운영 프로세스 개선, 업무 성격의 변화에 빠른 적응을 우선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능력향상 교육과 재교육을 통해 현재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수반합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분석처럼 일자리 양극화 현상 및 스킬 미스매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현실입니다.
역사적으로 기술 발전은 일자리를 파괴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왔습니다. AI 시대에도 적절한 준비와 대응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개인은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기르고 AI 활용 역량을 갖춰야 하며, 기업과 정부는 교육 및 재교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합니다.
알체라와 같은 AI 전문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존 업무의 효율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더욱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