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계좌개설 인증 기술의 핵심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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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4

비대면 계좌개설 인증 기술의 핵심 기술은?

2015년부터 도입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현재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증권회사 등 전국 금융회사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실명 인증과 신분증 촬영만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편의성이 높아진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비대면 계좌개설 인증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인증의 핵심 기술

비대면 계좌개설 과정에서의 본인확인은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먼저 고객은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를 통해 1차 본인 확인을 받습니다. 이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직접 촬영하여 실명 정보를 확인하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은 AI 기반 얼굴인식과 생체인식 기술입니다. 신한은행은 AI 뱅커가 탑재된 디지털 데스크를 영업점에 배치하였고 AI 뱅커로 운영되는 무인점포에서는 정맥 인증, 신분증 스캐너 등 고객이 스스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체인식 기술의 경우 지문 판독기와 생체인식 스마트 카드와 같은 개인화된 검증 방법을 통해 은행 계좌, 이메일 계좌, 의료 기록에 대한 접근을 안전하게 보장합니다. 구성 요소별로는 하드웨어가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며 생체인식 스캐너는 주로 지문, 홍채 패턴, 얼굴 특징, 음성 지문을 캡처하는 과정에서 사용됩니다.


단계별로 보는 인증 과정의 보안 강화

비대면 계좌개설 인증 과정은 다단계 보안 체계로 구성됩니다. 실명 확인을 위한 소액 이체 입금 거래를 통해 임시계좌를 먼저 개설한 후, 기존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해 신원을 재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금융회사들은 정상 계좌로의 전환 과정에서 추가적인 검증을 실시하여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분증 촬영과 안면 인식을 결합한 방식이 널리 채택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신분증 촬영과 안면 인식(얼굴 촬영) 또는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본인 확인 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인 확인 서류의 내용과 신청 내용이 동일하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회사에서는 계좌개설 가능 시간을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설정하고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보안 장치 중 하나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입니다. 2025년 3월 12일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수시입출식 계좌의 비대면 개설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입니다.

고객이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정보가 즉시 등록되어 전 금융권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이 실시간으로 차단됩니다. 이 서비스는 은행, 상호금융 등 전국 3,613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어 포괄적인 보호망을 제공합니다.

신청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비대면 신청의 경우 각 은행 모바일 앱, 인터넷뱅킹, 금융결제원 '어카운트 인포'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 중인 금융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해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금융사기 예방과 소비자 보호

비대면 계좌개설 본인확인 강화는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 사용을 통한 금융범죄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이 타인의 개인정보를 악용하여 무단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원격제어앱이나 악성앱 설치 등을 통해 탈취된 개인정보를 악용하여 본인도 모르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이루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이렇게 개설한 계좌를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각종 불법 자금의 수취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통장 명의자는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이 있습니다.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타금융기관을 포함하여 단기간에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하면 비대면 계좌 개설이 제한되는 시스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금융기관별 차별화된 인증 시스템

각 금융기관들은 비대면 계좌개설 본인확인 과정에서 고유한 방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의 전체메뉴에서 보안센터를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SOL 앱의 보안관리 메뉴에서 계좌개설 차단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스스로 촬영한 영상으로 인증절차를 진행하는 셀피인증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영상통화의 대기시간 문제 등 상담원 통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이상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이상금융거래 등 비대면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소비자 피해 우려 사안에 대해서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비대면 계좌개설 본인확인 시스템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한국의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이 손바닥을 생체인식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습니다. 신용카드 대신 사용자의 손바닥을 스캐너 위에 스치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모바일결제가 평균 3-4초가 걸리는 반면 이 기술은 0.3초 만에 신원을 확인해 결제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전 세계 생체인식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북미에서는 안면 인식, 지문 스캐닝, 홍채 인식과 같은 생체 기술을 사용하여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것이 보안을 강화하고 사기를 줄이는 역할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025년 국내 은행의 AI 활용은 AI 뱅커, 머신러닝 기반 AI 기술 강화, 설명 가능한 AI 적용, 생성형 AI의 자체 구축 및 제한적 도입이라는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들이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기술 검증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은행 내 안전한 AI 활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고 AI 윤리 지침, 개발 및 운영, 보안 기준 등 자체 기준을 운용하기 위한 AI 거버넌스 구축 영역도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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