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ISMS 인증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2025년 현재 ISMS-P 인증서 발급 현황만 봐도 총 1,208건에 달하며, 2025년에만 82건이 새로 발급되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면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국내 대표 정보보호 인증 제도입니다.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인터넷진흥원 또는 인증기관이 증명하는 제도로 정의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첫 번째 질문이 바로 "우리 회사도 ISMS 인증을 받아야 하나?"입니다. ISMS 인증은 자율신청과 의무대상으로 구분됩니다.
의무대상자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나 자발적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기업·기관은 임의신청자로 분류되며 임의신청자가 인증 취득을 희망할 경우 자율적으로 신청하여 인증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국내 기업 ISMS/ISMS-P 인증 현황을 살펴보면, 신규로 117건의 기업이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 47곳, 도매 및 소매업(전자상거래) 18곳, 제조업 8곳, 금융·보험업 8곳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상급종합병원의 93.6%가 ISMS 인증을 획득 및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의료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롯데지주, 브랜드웍스코리아, 농협손해보험, 현대그린푸드 등 대기업 계열사들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 같은 공공기관들도 ISMS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2025년 현재 중소기업들은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중소기업이 ISMS 및 ISMS-P 인증 취득 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증기준과 인증비용 등을 간소화한 ISMS 및 ISMS-P 간편인증 제도를 7월 24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전체 의무대상 중 85개 기업(약 16%)이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7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은 AI 서비스 기업이 지켜야 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고려사항을 발표했습니다. AI 기술이 확산되면서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기존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더해 AI 특화된 보안 고려사항을 반영해야 하며, 이는 ISMS 인증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ISMS 인증을 취득한 기업들이 경험하는 변화는 명확합니다.
▲ 비즈니스 측면의 변화
▲ 관리 체계의 변화
▲ 운영 효율성의 변화
ISMS 인증 취득은 준비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통상 8~10개월이 소요됩니다. 인증은 준비 단계, 신청 단계, 심사 단계, 인증 단계, 총 4가지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 준비 단계
2단계: 신청 단계
3단계: 심사 단계
4단계: 인증 단계
2025년 들어서 발급된 ISMS-P 인증서는 8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수치입니다. 디지털 경제가 확산되고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ISMS 인증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