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는 계약 체결 시 고객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대면 창구 방문이나 서류 제출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대면 보험 가입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보험협회는 온라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자적 고객신원확인 시스템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험업감독규정은 보험계약 청약서에 계약자와 피보험자의 자필서명을 요구합니다. 보험회사는 청약서에 기재된 사항과 설계사의 보고서를 판단하여 승낙 여부를 결정합니다. 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계약에는 피보험자의 서면 동의가 필요합니다. 보험약관의 발급과 중요한 내용 설명도 의무사항입니다. 이러한 절차는 보험금 지급 분쟁을 방지하고 계약자 보호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 준수
금융위원회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인증 수단 조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신분증 사본 제출과 기존 계좌 활용 그리고 보안 매체 활용 중 두 가지 이상을 조합해야 합니다.
▸ 생체인증 기술의 활용
얼굴 인증은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촬영된 얼굴을 비교하여 동일인 여부를 판단합니다. 라이브니스 검증은 실제 사람이 카메라 앞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 신분증 진위 확인 절차
인공지능 신경망이 플라스틱 실물 신분증 여부를 판단합니다. 종이 인쇄본이나 디스플레이 촬영본 등의 사본 신분증은 차단됩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비대면 보험 가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공동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일부 보험사는 직접서명 기능을 제공하여 자필서명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보험가입내역조회 서비스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채널에서의 보험금 청구도 일정 금액 이하에서 가능해졌습니다.
고객확인제도는 금융기관이 고객과 거래 시 실지명의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보험사도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이며 신규 계약 시 본인확인을 수행해야 합니다.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방지하는 것이 이 제도의 목적입니다. 일정 금액 이상의 보험료 납입 시에도 추가 확인 절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위험기반 접근법에 따라 고위험 고객에 대해 강화된 확인 절차를 적용합니다.
▸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인식
신분증 속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입력합니다. 신여권과 구여권을 비롯해 외국인등록증까지 인식 가능합니다.
▸ 진위 확인 시스템 연동
제3기관의 진위 확인 시스템과 연동하여 신분증의 실제 발급 여부를 검증합니다. 홀로그램과 특수 인쇄 패턴을 분석하여 위조 여부를 판별합니다.
▸ 데이터 보안 처리
신분증 이미지와 추출된 정보는 암호화하여 저장됩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보관 기간과 파기 절차를 명확하게 설정합니다.
계좌 인증은 고객의 기존 은행계좌로 소액을 송금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적요란에 기재된 인증코드를 고객이 입력하면 계좌 소유 사실이 확인됩니다. 오픈뱅킹과 펌뱅킹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보안카드나 OTP를 활용한 인증도 가능합니다. 보험사는 고객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증 방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보험금 청구 시에도 본인확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청구금액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추가 서류가 요구됩니다.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계확인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비대면 채널에서는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본인확인에 필요한 서류를 원본으로 제출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험사가 비대면 인증 솔루션을 선택할 때는 여러 기준을 검토해야 합니다. 금융보안원의 보안 규격 준수 여부를 확인하여 안정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인식 정확도와 처리 속도가 고객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API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이 용이합니다. 비용 구조와 기술 지원 범위도 계약 전에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보험업계의 비대면 인증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이 확산되면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위변조 탐지 정확도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보험사는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인증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