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자금세탁방지가 ‘얼굴본인인증’을 다시 찾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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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의심거래보고 시점에 다시 요구되는 신원 확인



거래소 담당자가 특정 거래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서를 제출하려면 그 거래를 실행한 사람이 계좌 명의자 본인인지를 명확히 소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입 시점의 얼굴본인인증 기록과 실제 의심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 재확인된 얼굴본인인증 결과를 함께 첨부하면 보고서에 명시된 거래 행위자와 계좌 명의자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보고 대상 기관에 구체적인 근거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가입 당시의 확인 기록만으로는 그 이후 발생한 특정 거래의 행위자까지 소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거래 시점의 재확인 기록이 별도로 요구됩니다.

제재 명단이 바뀔 때마다 다시 이루어지는 대조

가입 시점에 제재 대상 여부를 확인했다고 해서 그 결과가 계속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국내외 제재 명단은 정기적으로 갱신되며 가입 이후에 새롭게 명단에 오르는 인물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갱신되는 제재 명단과 기존 회원의 신원 정보를 다시 대조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새롭게 제재 대상으로 확인된 회원에 대해서는 얼굴본인인증을 재요청해 명의자 본인이 맞는지 다시 확인하도록 설계하면 가입 이후에 발생하는 제재 관련 위험도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점의 일회성 확인과 달리 이 절차는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갖습니다.

정기 재대조 절차에서 함께 관리되는 항목

  • 제재 명단 갱신 주기와 기존 회원 정보의 재대조 일정
  • 신규 제재 대상 확인 회원에 대한 얼굴본인인증 재요청 이력

여러 계정을 한 사람으로 연결하는 작업



자금세탁을 시도하는 이용자는 하나의 계정으로 거액을 거래하는 대신 여러 개의 소규모 계정으로 자금을 나누어 거래하는 구조화 방식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이름과 연락처로 등록된 계정이라도 실제로는 한 사람이 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원 전체의 얼굴 정보를 기준으로 서로 다른 계정 사이의 동일 인물 여부를 대조하면 이름이나 연락처처럼 쉽게 바꿀 수 있는 정보로는 드러나지 않는 계정 간 연결 관계를 확인할 수 있어 구조화 의심 거래를 걸러내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됩니다. 계정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는 이러한 다중 계정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위험도에 따라 달라지는 확인의 강도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강도로 재확인을 요구하면 거래소의 심사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고 정상적으로 거래하는 회원의 불편도 함께 늘어납니다. 거래 금액 거래 빈도 계정 개설 이후 경과 기간 등을 기준으로 회원을 위험도별로 구분하고 위험도가 높은 회원에게만 얼굴본인인증 재확인을 우선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으로 설계하면 제한된 심사 인력으로도 실제 위험이 큰 지점부터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정금융정보법이 정하는 고객확인의 강화 원칙 역시 위험도에 따라 확인 수준을 달리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이러한 차등 설계는 규제 요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위험도 구분에서 참고하는 요소

  • 거래 금액 및 거래 빈도의 평소 패턴 대비 변화 정도
  • 계정 개설 이후 경과 기간과 재확인 이력의 유무

보고 이후에도 남는 기록 관리의 과제

의심거래보고를 마쳤다고 해서 관련 자료의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감독 당국의 사후 점검이나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당시의 확인 기록을 다시 제시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얼굴본인인증 결과와 관련 거래 기록을 법령이 정한 보존 기간 동안 위변조되지 않는 형태로 보관하고 필요할 때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면 사후 점검 과정에서 소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록의 보존과 조회라는 관리 측면은 확인 절차 자체만큼이나 자금세탁방지 체계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심사 인력과 자동 확인의 역할 분담

얼굴본인인증 결과가 애매하게 나오는 경우나 여러 계정 간 연관성이 의심되지만 확정적이지 않은 경우처럼 자동화된 절차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자금세탁방지 담당 인력에게 넘겨 추가 자료와 함께 검토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하면 자동 확인이 다루기 어려운 경계선상의 사례에서도 판단의 공백이 생기지 않습니다. 자동화된 얼굴본인인증은 대량의 회원을 빠르게 선별하는 역할을 맡고 최종 판단이 필요한 사례는 사람이 맡는 구조가 이 체계의 기본 골격을 이룹니다.

가입 이후로 시야를 넓히는 얼굴본인인증

가상자산 거래소의 얼굴본인인증은 가입 순간의 신원확인을 넘어 의심거래보고 제재 명단 재대조 다중 계정 탐지처럼 가입 이후에도 계속 발생하는 자금세탁방지 업무 곳곳에서 다시 활용됩니다. 각 지점마다 확인이 요구되는 이유와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하나의 통일된 절차보다는 상황별로 맞춰진 여러 절차가 함께 운영되는 편이 실제 규제 대응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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