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을 새롭게 정의하는 AI 안면인증 eKYC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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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4

금융보안을 새롭게 정의하는 AI 안면인증 eKYC 솔루션

AI 안면인증은 비대면 고객 확인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기술입니다. 기존의 대면 방식은 고객이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신분증을 제출하고 서류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며칠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AI 안면인증을 활용한 eKYC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하고 얼굴을 인식시키는 것만으로 1분 이내 본인확인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복잡했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국내 증권사 신규 계좌 중 약 88%가 비대면으로 개설되며 이러한 변화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고객확인제도를 디지털화한 eKYC

고객확인제도는 금융회사 등이 고객과 거래할 때 신원을 확인하고 검증하며, 실제 소유자와 거래 목적,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금융거래가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eKYC는 이러한 고객확인제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솔루션입니다. 고객은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신분증을 스캔하고 얼굴을 인증하는 절차만으로 본인 확인을 마칠 수 있습니다. 이는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불법 금융거래를 예방하고 금융시스템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과 다중 인증 구조

금융위원회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명확한 인증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분증 사본 제출, 기존 계좌 활용, 보안매체 사용, 영상통화, 이에 준하는 방식 중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인증 수단을 조합해 사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인증을 기본으로 1원 인증과 안면인증 등 다중 인증 방식을 결합하여 보안성을 높입니다. 신분증 인증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신분증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며, 안면인증은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 영상을 비교하여 본인 여부를 검증합니다. 이러한 다중 인증 구조는 비밀번호나 이메일 인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합니다.


광학문자인식과 생체인식의 결합

AI 안면인증은 광학문자인식과 생체인식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작동합니다.

OCR 기술의 정확도: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광학문자인식 기술의 정확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CLOVA eKYC는 고성능 OCR 모델을 활용해 신분증에서 필요한 값을 정확하게 추출하고 가공합니다.

신분증 사본 판별 기술: AI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문서의 진위를 확인하고 위조나 변조를 방지합니다. 사본으로 제출된 신분증인지 실물인지 판별하여 부정 사용을 차단합니다.

라이브니스 검증의 중요성: 실시간 촬영된 얼굴이 실제 사람인지, 사진이나 영상이 아닌지를 검증하는 라이브니스 기술이 필수적으로 적용됩니다. 알체라는 금융결제원의 품질성능평가시험에서 얼굴 라이브니스 부문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결제원 공동시스템의 확산

금융결제원은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 2024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신분증 도용으로 인한 금융 피해가 늘어나자 금융위원회는 비대면 실명확인 시 얼굴인식을 통한 추가 인증 절차를 권고했습니다. 각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큰 비용과 자원이 필요하므로, 금융결제원이 공동시스템을 마련해 금융사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현재 KB국민은행과 전북은행을 비롯한 다수 금융사가 이 안면인증 시스템을 활용하며 신분증 위변조 및 도용으로 인한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차단을 위한 의무화

계좌이체형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선불형 간편송금을 악용한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금융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은 제1금융권의 안면인증 도입을 의무화했습니다. 기존의 문자 대조 방식은 위조 신분증 검증에 한계가 있었으나, AI 안면인증은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을 직접 비교함으로써 신분증 도용과 변조로 인한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합니다.

저축은행과 핀테크 업계의 적극 도입

금융감독원의 내부통제 강화: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업계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면서, 여러 저축은행이 eKYC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규제 준수와 건전한 금융운영을 위한 조치입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대응: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에 따라 선불업자와 PG사는 자금세탁방지 및 고객확인제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비대면 KYC 솔루션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핀테크 기업의 빠른 채택: 간편결제 시장의 주요 기업들은 회원 수가 많고 동명이인 문제가 잦은 만큼 리스크 관리를 위해 AI 기반 eKYC 통합 솔루션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의 KYC 절차 강화 요청에 부응한 것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KYC 강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신원확인 의무를 지게 되었습니다. 주요 거래소들은 강화된 KYC 절차를 도입해 고객 확인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사업자가 금융회사 범주에 포함되면서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확대되었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를 중심으로 글로벌 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은 더욱 엄격한 고객확인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과 해외 활용 사례

알체라의 eKYC 기술은 현재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비대면 여권 신청과 발급을 위해 알체라의 서비스를 도입해 성과를 거두었으며, 재외국민과 해외납세의무자 등 비거주자도 2020년부터 eKYC를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습니다. 공공서비스 영역에서도 AI 안면인증 기술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행정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신원확인 절차에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AI 신뢰성 인증과 향후 전망

AI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증 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환각 현상이나 데이터 편향으로 인한 오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제도’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은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해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AI 안면인증은 앞으로 메타버스와 웹3.0 시대에 맞춘 신원확인 인프라로 발전할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생체인식 기술이 결합되면서 국경을 초월한 디지털 신원확인이 가능해지고, 고객의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지속 진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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