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발급 간편해진다! eKYC 본인인증으로 비대면 개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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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5

eSIM 발급 간편해진다! eKYC 본인인증으로 비대면 개통 확산

모바일 통신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eSIM 발급과 eKYC 본인인증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리적 유심카드 없이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eSIM과 전자적 고객확인 기술인 eKYC가 결합되어 비대면 개통 서비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eSIM이 뭔지 궁금하다면?

eSIM은 스마트폰 내부 기판에 내장된 디지털 형태의 SIM 카드입니다. 기존 물리적 유심카드와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칩에 회선을 발급하여 사용하는 디지털 형태의 SIM으로,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면 개통이 가능해 비대면, 온라인 개통이 쉬워집니다.

현재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eSI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 갤럭시 최신 모델들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SIM 발급 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eSIM의 가장 큰 장점은 비대면 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메인과 보조 2회선을 듀얼로 이용할 수 있어 개인과 업무용 번호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eKYC 기술, 어떻게 작동할까?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는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 신원을 전자적으로 확인하는 기술입니다. 기존 KYC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간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디지털 KYC라고도 합니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분증 사본 제출(신분증 OCR + 진위 확인), 계좌인증, 얼굴 인증 등의 방식을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이러한 방식들은 비밀번호, 이메일, 휴대폰 인증보다 높은 보안성을 제공합니다.

eKYC 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와 정확성입니다. 신분증에서 정확하게 글자를 인식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정확도가 뛰어나며, 빠른 텍스트 추출 속도로 고객 편의성을 높입니다.


통신업계 변화의 중심, eSIM과 eKYC 만남

통신업계에서 eSIM과 eKYC 기술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업계 전체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1일부터 국내에서 eSIM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이후, 통신사들은 고객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본인인증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일부 통신사들은 eSIM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eSIM 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특히 기기 변경이 잦은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통신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만드는 안전한 인증 환경

eKYC 솔루션에는 다양한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분증 진위확인을 위한 OCR(광학문자인식) 기술, 얼굴 인식 기술, 그리고 사기 탐지 기술 등이 통합적으로 작동합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CLOVA eKYC는 고성능 CLOVA OCR 인식 모델을 활용하여 신분증에서 필요한 값을 정확하게 추출하고 가공하여 사용자 개입 없이 높은 인식률을 제공합니다.

또한 금융위원회의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신분증 진위인증 이후 다중 확인을 위한 기존 계좌 활용 및 타기관 확인결과 활용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SIM 개통할 때 어떤 인증을 받나?

eSIM 개통 과정에서는 여러 단계의 본인인증이 필요합니다. 통신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필수 준비사항

  • 신분증 및 본인인증 방법(신용카드 인증/네이버 인증서/PASS 인증서)
  • EID와 IMEI 정보 확인
  • EID 캡쳐화면 이미지 업로드

인증 절차

  • 요금제 선택 및 본인인증
  • 휴대폰 정보 등록(모델명, 일련번호, EID, IMEI)
  • 추가 본인인증 절차 진행

외국인과 미성년자의 경우 셀프개통이 제한되어 상담사를 통한 개통만 가능합니다. 이는 본인인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알뜰폰 업계도 eKYC 도입 나서

알뜰폰 업계에서도 eKYC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에서는 올해 전자본인인증(eKYC)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가입 절차 간소화와 보안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현재 알뜰폰 가입 시에는 휴대폰으로 신분증을 촬영하고 별도 인증을 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eKYC 도입으로 온라인 가입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신분증 스캐너로 본인 확인을 하고 온라인에서는 eKYC를 통해 이중으로 본인인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알뜰폰이 불법 유통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고 더욱 철저한 본인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보안성 높이는 다단계 인증 시스템

현대의 eKYC 시스템은 단일 인증 방식이 아닌 여러 인증 방식을 조합한 다단계 인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주요 인증 방식

  • 계좌인증: 고객이 입력한 계좌로 인증코드와 함께 소액을 송금하고, 해당 계좌의 입금 내역 확인
  • 신분증 OCR 인증: 신분증 사진 촬영을 통한 정보 추출 및 진위 확인
  • 얼굴 인증: 실시간 얼굴 촬영을 통한 본인 확인

다단계 인증 체계

  • 2단계: 신분증 OCR + 계좌인증 조합
  • 3단계: 신분증 OCR + 계좌인증 + 얼굴 인증 조합

계좌인증은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 중 '기존 계좌 활용' 방식에 해당합니다. 신분증 OCR 인증과 계좌인증을 조합한 2단계 인증 체계가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얼굴 인증까지 추가하여 3단계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SIM 발급 시 알아두면 좋은 점들

eSIM 사용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eSIM은 기기에 종속되는 특성상 기기 변경 시마다 발급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듀얼 SIM 사용 시에는 동일 명의로만 이용 가능하며, 타인 명의 USIM 장착 시 eSIM 개통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eSIM 사용 시 NFC 기능이 제한되어 교통카드나 일부 금융앱 결제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들의 경우 앱 내 교통카드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일부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기 변경이나 초기화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SIM 프로파일이 삭제되면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재다운로드를 받아야 하며, 이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업계 전망은 어떨까?

eSIM과 eKYC 기술의 결합은 모바일 통신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기에 비대면 서비스의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eKYC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해외 여행자를 위한 eSIM 서비스에서도 eKYC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현지 SIM 또는 eSIM을 사용하려면 신원 인증이 필요하며, 이러한 경우 eSIM을 구매하려면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 인증 프로세스를 완료해야 합니다.

향후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인증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화폐 도입 시 계좌인증도 새로운 기반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정교하고 빠른 본인인증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술적 편의성을 넘어서 디지털 신원 확인의 표준을 제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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