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응시 제한 사용자 차단: eKYC로 부정행위자 사전 식별하는 솔루션

트렌드
2025-09-09

시험 응시 제한 사용자 차단: eKYC로 부정행위자 사전 식별하는 솔루션

온라인 시험 환경에서 부정행위는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한 번 부정행위를 저지른 응시자가 다른 시험에서 같은 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정행위자에 대한 체계적인 응시 제한과 사용자 차단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 기술을 활용한 응시자 신원확인과 부정행위자 차단 관리 시스템이 온라인 시험 운영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부정행위 적발 시 당해 시험 무효와 함께 다음 연도 1년 동안 시험 응시 자격을 정지시키는 강력한 제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한국어능력시험에서는 부정행위 적발 시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민형사상 재판이 확정된 경우 5년간 시험 응시 자격을 제한합니다. 이처럼 오프라인 시험에서는 체계적인 응시 제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온라인 시험에서는 이러한 제재를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eKYC 기반 사용자 차단 시스템의 작동 원리

eKYC 기반 사용자 차단 시스템은 부정행위자의 신원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향후 시험 응시 시 실시간으로 이를 대조하여 응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1단계: 부정행위자 정보 수집

응시자의 신분증 정보, 얼굴 생체정보, 기기 정보 등을 종합하여 고유한 식별자를 생성합니다.

2단계: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정행위 적발 시 해당 응시자의 식별 정보를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차단 기간을 설정합니다.

3단계: 실시간 대조 및 차단

새로운 시험 응시 시도 시 eKYC 인증 과정에서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와 실시간 대조하여 응시 제한 대상자를 자동으로 차단합니다.

4단계: 차단 해제 관리

설정된 제재 기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차단을 해제하거나 관리자 승인을 통해 수동으로 해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온라인 시험 차단 시스템들

국내 온라인 시험 플랫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부정행위자 차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르텐의 ExamCube는 온라인 시험 시 중요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시험 부정행위 방지 솔루션으로, 시험화면 밖으로 마우스 커서의 이동이 불가능하며 시험화면 외 모든 프로그램 사용을 차단합니다.

ICT기술마켓에서 제공하는 부정행위 감시 비대면 온라인 평가 시스템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응시자 PC의 웹캠과 모바일카메라의 화상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하며 부정행위 의심 행위 자동 감지 시 해당 응시자를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모니토와 Select AI 같은 플랫폼들도 부정행위 감지 시 해당 응시자의 정보를 시스템에 기록하고 향후 시험에서 동일한 신원정보로 접근 시 응시를 제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 수동 관리 방식의 한계와 eKYC의 장점

응시자 차단 관리는 주로 수동으로 이루어져 여러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담당자가 직접 부정행위자 명단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인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시험 기관 간 정보 공유가 어려워 한 곳에서 차단된 부정행위자가 다른 곳에서는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eKYC 기반 차단 시스템은 자동화된 신원 확인과 실시간 대조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합니다. 생체정보를 포함한 다층적 인증으로 신분 위조나 대리 응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여러 시험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eKYC 시스템은 부정행위 유형별로 세분화된 차단 기준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위반의 경우 경고 처리하고, 중대한 부정행위의 경우 장기간 응시 제한을 적용하는 등 탄력적인 제재 운영이 가능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고려사항

사용자 차단 시스템 운영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는 개인정보 보호입니다. 부정행위자라 하더라도 개인의 생체정보와 신원정보를 장기간 보관하고 활용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엄격한 제한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eKYC 기반 차단 시스템에서는 개인정보 최소 수집 원칙을 준수하고, 차단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암호화하여 저장합니다. 또한 설정된 차단 기간이 종료되면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법적 측면에서도 부정행위자에 대한 응시 제한 권한과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야 합니다. 시험 주관 기관은 응시 규정에 부정행위 시 적용될 제재 내용과 기간을 사전에 명시하고, 응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기술적 우회 시도와 대응 방안

부정행위자들은 차단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VPN을 통해 IP 주소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기기에서 접속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회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eKYC 시스템은 다중 인증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신분증 정보뿐만 아니라 얼굴 생체정보, 기기 고유 정보, 네트워크 패턴 분석 등을 종합하여 응시자의 진정성을 검증합니다.

또한 행동 패턴 분석 기술을 통해 평소와 다른 응시 패턴을 보이는 경우 추가 인증을 요구하거나 감독관의 수동 확인을 거치도록 하는 기능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층적 보안 체계를 통해 기술적 우회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사용자 차단 관리 사례

국내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자에 대한 응시 자격 정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부정행위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당해 시험 무효부터 1년간 응시 자격 정지까지 차등 적용하며, 이전 부정행위 이력이 있는 경우 가중 처벌을 실시합니다.

EPS-TOPIK(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에서는 부정행위 처분일로부터 4년간 응시제한을 실시하며, 대리시험, 답안 공유, 시험 관련 물건 사용 등 구체적인 부정행위 유형을 명시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GMAT, TOEFL 등 국제 표준화 시험에서 글로벌 차단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여 한 지역에서 부정행위로 차단된 응시자가 다른 지역에서도 응시할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적용 현황과 확산 전망

금융업계에서는 금융자격시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eKYC 기반 차단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산으로 관련 자격시험도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부정행위 방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업계에서도 의사, 간호사 등 면허시험의 온라인 도입과 함께 eKYC 기반 차단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의료 면허의 특성상 부정행위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차단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기업 채용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용시험의 확산과 함께 부정행위자 차단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과거 부정행위 이력이 있는 응시자를 사전에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래 발전 방향과 기술 통합

eKYC 기반 사용자 차단 시스템은 앞으로 더욱 지능적이고 정교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부정행위 패턴을 학습하고, 잠재적 부정행위자를 사전에 식별하는 예측적 차단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정행위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여 위변조가 불가능한 차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여러 시험 기관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국제적인 표준화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교육 및 자격시험 기관들이 공통된 부정행위자 차단 프로토콜을 마련하여 국경을 넘나드는 부정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전망입니다.

앞으로 온라인 교육과 평가가 더욱 일반화되면서 이러한 차단 시스템의 중요성은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이전글
이전글
다음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