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기반 키오스크 무인 식권 발급 시스템으로 달라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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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얼굴 기반 키오스크 무인 식권 발급 시스템으로 달라진 풍경

점심 시간만 되면 대학, 병원, 사내 구내식당은 수많은 인파로 복잡하고 식사를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얼굴 인식 기반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식권 발급 과정이 훨씬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줄 안 서도 되는 구내식당의 비밀

식권을 구매하거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긴 줄을 서본 경험이 있다면 얼굴 인식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의 도입은 꽤 인상적일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등록된 정보를 확인한 뒤 자동으로 식권을 발급하거나 결제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터치나 카드 태그 없이도 몇 초 만에 식권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대기 시간과 인력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이 시스템은 안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합니다. 사용자가 사전에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키오스크 앞에 섰을 때 실시간으로 얼굴을 인식해 인증을 완료합니다. 이후 이용자가 등록한 식대 지원 내역 또는 결제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식권을 출력합니다. 최근에는 이 과정에 라이브니스 디텍션(liveness detection)기술이 적용되어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식 시스템을 속이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눈 깜빡임, 표정 움직임, 3D 깊이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시스템 작동 원리 자세히 들여다보기

얼굴 기반 무인 식권 발급 시스템은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작동합니다.

1. 사전 등록

이용자는 최초 1회 본인의 얼굴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업로드하여 식당 운영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등록 정보에는 얼굴 특징점인 눈, 코, 입의 상대 위치와 형태 등을 수치화한 데이터와 결제 수단 또는 사내 식대 지원 내역이 함께 연동됩니다. 이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저장되며 외부 노출을 차단하는 구조로 설계됩니다.

2. 실시간 얼굴 인식

이용자가 키오스크 앞에 서면 카메라가 얼굴을 자동으로 스캔합니다. 시스템은 0.3초~1초 이내에 얼굴 특징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등록 정보와 비교해 사용자를 식별합니다. 이때 조도, 각도, 안경 착용 등 다양한 환경 변수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 얼굴 검출 알고리즘이 적용됩니다.

3. 라이브니스 디텍션 기술 - Liveness Detection (실재 판별)

인식된 얼굴이 실존 인물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입니다. 사용자가 카메라를 응시할 때 눈 깜빡임,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 3D 깊이 정보 등을 감지하여 정지된 사진이나 화면 캡처 이미지로의 접근 시도를 차단합니다. 이 과정은 보통 0.5초 이내에 이루어지며, 생체 위조 시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식권 발급 및 기록 저장

사용자 인증이 완료되면 결제 정보 또는 사내 식대 기록을 확인한 후 식권을 자동 발급하거나 디지털로 기록합니다. 이 기록은 운영자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식수량 예측 및 통계 자료로도 활용됩니다. 일부 시스템은 출력 없이도 전자 식권 형태로 데이터만 전송되며 사용자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연동됩니다.


얼굴 인식 기반 무인 식권 시스템의 주요 특징

1. 비접촉 방식 인증: 카드나 지문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사용자 확인 가능

2. AI 기반 식수 데이터 분석: 일별·주간 식사 수요 예측으로 식자재 낭비 방지

3. 실재 여부 검증 기능 포함: 사진 위조나 타인 도용 방지 기능 탑재

4. 사후 확인 기능 강화: 식권 발급 이력 기록으로 운영상 오류나 이중 발급 방지

어디서 활용되고 있을까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는 2024년 말 기준으로 하루 3000명이 넘는 직원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 얼굴 기반 무인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식권 구매 대기 시간이 평균 7분에서 1분 이하로 줄었고, 운영 인력 2명을 다른 업무로 재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일부 대학, 관공서 및 기업체 구내식당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 중입니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내 일부 병원이나 군부대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화된 식사 지원을 운영 중입니다.


운영자와 이용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들

운영자는 발급된 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자재 수요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구매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예산 낭비를 줄이고 남는 음식 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식권 구매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식대 지원 여부도 시스템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혼선이 줄어듭니다.

도입 시 고려할 점도 있어요

무인 시스템 특성상 사용자의 민감한 생체 정보가 다뤄지므로 보안 체계가 중요합니다. 얼굴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저장·처리·보관 과정 전반에 걸쳐 암호화와 접근 제한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기 고장이나 인식 오류 발생 시 대체 인증 수단을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한 공공기관에서는 안면 인식 오류 발생 시 기존 카드 태그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관련 기술이 더해지는 중입니다

단순한 얼굴 인식 기능을 넘어 다양한 기술이 연동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NFC 결제 시스템, 출입통제 시스템과 연동해 식사와 동시에 근무 체크가 가능한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 시스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얼굴 정보 관리와 식권 내역 확인을 손쉽게 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특정 식단 알레르기나 건강 상태에 따라 권장 식단을 추천하는 기능도 개발 중입니다.

* 비대면 환경에서의 효율적 식권 발급 수단

*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대기 시간 단축 효과

* AI 기반 예측 기능으로 운영 효율화 가능

* 생체 정보 보호와 기술 신뢰성 확보가 관건

얼굴 인식 기반 무인 식권 발급 시스템은 구내식당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빠르고 비접촉식이라는 특성 덕분에 감염병 유행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향후 보안성과 사용자 접근성을 강화한 형태로 더욱 많은 기관에서 도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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