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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확산된 비대면 금융 서비스로 인해 온라인 대출 신청자 본인인증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 영업점 방문 없이 PC와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대출신청이 가능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동시에 보이스피싱과 명의도용 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도입하여 운영 중입니다.
온라인 대출 신청 시 본인인증은 여러 단계의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절차로는 휴대폰 본인인증과 신분증 확인이 있으며 이후 공동인증서나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을 통한 추가 인증이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대출 서비스인 카카오뱅크는 3개월 이상 재직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의 소득 수준과 신용점수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간편하게 인증서로 서류 제출을 대신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또는 PC에 인증서가 있는 경우 인증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서류 제출이 완료됩니다.
▲ 온라인 대출 본인인증 주요 절차
△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한 1차 신원 확인
△ 신분증 사진 촬영 및 OCR 기술을 통한 정보 추출
△ 공동인증서 또는 전자서명을 통한 2차 인증
△ 1원 인증 등 기존 계좌를 통한 추가 검증
△ AI 기반 얼굴 인식 및 위변조 판별 기술 적용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비대면 실명확인 방안은 여러 단계의 검증을 요구합니다. 실명확인증표 사본 제출, 타 금융회사 기존계좌 활용, 타 기관 확인결과 활용, 다수의 개인정보 검증 등이 포함됩니다.
SBI저축은행 바빌론의 경우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걸쳐야만 비대면 인증이 완료됩니다. 신분증이 심하게 오염되었거나 훼손되어 육안 확인이 어려울 경우 대출 진행이 불가능하며 촬영한 신분증을 4회 이상 전송 시에는 맨 마지막 신분증 이미지로 고객 확인이 이루어집니다.
최근 온라인 대출 분야에서는 AI 기반 신원검증 기술이 적극 도입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신청자의 얼굴 이미지와 신분증에 포함된 얼굴 이미지를 비교하여 동일인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얼굴 진위 판별 기술은 실시간으로 캡처된 얼굴 이미지가 실제 사람의 얼굴인지, 아니면 사진이나 영상 등의 조작된 이미지인지를 판단합니다. 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얼굴의 움직임과 빛 반사를 분석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합니다.
신분증 라이브니스 체크 기술은 제출된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고해상도 이미지 분석을 통해 신분증의 위조 여부를 판별하며 신분증의 세부 요소와 보안 요소를 비교 분석하여 위조된 신분증을 식별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디딤돌대출과 같은 공공 대출상품의 경우 더욱 엄격한 본인인증 절차를 요구합니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디딤돌대출은 인터넷기반 대출로서 신청인, 배우자 등의 공동인증서를 통한 온라인 동의가 가능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동의가 불가능한 고객은 기금 수탁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해야 하며, 온라인 정보제공동의 완료 시에만 신청이 완료됩니다. 이는 공공 자금의 안전한 운용을 위한 강화된 본인확인 절차로 볼 수 있습니다.
▲ 대출 유형별 본인인증 특징
△ 시중은행 신용대출 - 기본적인 휴대폰·신분증 인증 후 공동인증서 활용
△ 저축은행 대출 - 추가적인 AI 기반 얼굴 인식 및 위변조 판별 적용
△ 공공기관 대출 - 배우자 동의 등 확대된 범위의 본인확인 절차
△ 카드론 - 간소화된 절차와 실시간 AI 검증의 결합
△ P2P 대출 - 다단계 본인확인과 추가 서류 검증 병행
금융위원회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두 가지 안심차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신용대출, 담보대출, 카드론, 할부·리스, 서민대출 등 모든 개인 대출을 일괄 차단하는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모든 금융회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수시입출식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일괄 차단합니다. 이 서비스들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비대면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가능 시간은 평일 및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법원 판결에서는 고령자 대출에 대한 특별한 주의사항도 제시했습니다. 만 65세를 넘긴 고령자의 경우 고령자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속도로 대출 절차가 진행되거나 본인확인을 위해 발급된 인증서가 대출계약 절차를 진행하는 당일 발급된 경우 등은 의심스러운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금융회사가 형식적인 본인확인 절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대출 신청자의 연령, 거래 패턴, 인증서 발급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질적인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비대면 대출 본인인증 과정에서 수집되는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이므로 철저한 보안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안전한 서버 저장소 활용은 기본이며, 정기적인 보안 점검과 내부 직원 교육도 필요합니다.
생체정보의 경우 한 번 유출되면 변경이 불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더욱 엄격한 보안 관리가 요구됩니다. 금융회사들은 온프레미스 방식과 클라우드 방식을 적절히 조합하여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대출 신청자 본인인증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정교한 위조 탐지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실시간 처리 능력도 향상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DID(분산신원증명) 기술도 차세대 본인인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앞으로는 생체인증, AI 검증,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된 통합적인 본인인증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보안성은 강화하면서도 사용자 편의성은 높이는 방향으로 온라인 대출 본인인증 기술이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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