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가 확산되면서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분증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합니다.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서 전자적 신원확인이 법적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에 따라 인터넷 전문 은행과 핀테크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신분증 스캔 시스템은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신분증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합니다.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정보를 텍스트로 변환합니다. 촬영 후 1초 이내에 정보 추출이 완료되며,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습니다.
추출된 정보는 공인 인증기관의 데이터베이스와 대조되어 진위 여부가 확인됩니다. 주민등록증과 여권은 정부24를 통해, 운전면허증은 경찰청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등록증은 하이코리아를 통해 검증이 진행됩니다. 제출된 신분증이 실제로 발급된 것이 맞는지, 정보가 일치하는지를 자동으로 확인하여 위조나 변조를 방지합니다. 이 과정은 기존 4단계 절차를 2단계로 간소화하여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실물 신분증이 아닌 종이 인쇄물이나 화면 캡처를 통한 부정 시도를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됩니다. 인공지능 신경망이 신분증의 두께, 반사광, 질감 등을 분석하여 플라스틱 실물 카드인지 판별합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다시 촬영한 이미지나 프린터로 출력한 종이는 실물과 다른 특성을 보이므로 시스템이 이를 감지합니다. 프레젠테이션 공격으로 불리는 이러한 부정 시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 사진과 실제 촬영한 얼굴을 비교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신분증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인식 인증 절차 도입을 권고했습니다. 사용자가 셀프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신분증 속 사진과 유사도를 분석합니다. 실시간 얼굴 확인 기술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나 동영상이 아닌 실제 사람인지도 검증합니다.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은 단일 인증 방법이 아닌 복수의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신분증 진위확인 후 계좌 인증이나 휴대폰 인증 등 추가 단계가 필요합니다. 1원 인증은 고객의 은행계좌로 소액을 송금하고 적요란의 인증코드를 확인받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신분증 명의인이 실제로 해당 계좌를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활용한 본인확인 서비스도 온라인 결제자 인증에 활용됩니다. 카드사 앱에 등록된 카드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며,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줄어듭니다. 카드번호 뒤 8자리와 휴대폰 인증, 또는 큐알코드 스캔과 비밀번호 입력을 조합하여 인증이 진행됩니다. 패스, 토스, 카카오 등 간편인증 앱을 통한 본인확인도 널리 사용됩니다.

금융권에서는 계좌 개설과 대출 신청 시 온라인 결제자 인증스캔이 필수적으로 활용됩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모바일 앱에서 신분증 촬영을 통한 가입 절차를 도입하면서 비대면 본인확인이 대중화되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도 자금세탁방지 의무에 따라 고객확인 절차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는 운전면허증 확인을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합니다.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현행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습니다. 편의점이나 카드 단말기에서 바코드 리더로 성인인증을 하거나, 온라인 서비스에서 선택적 정보 제공이 가능합니다. 본인확인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얼굴 정보는 암호화되어 분산 저장되므로 보안성도 확보됩니다.

신분증 스캔 과정에서 수집된 이미지와 정보는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인증 완료 후 이미지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거나 암호화되어 보관되며, 접근 권한이 제한됩니다.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 정보는 마스킹 처리되어 필요한 인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금융보안원의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솔루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신원인증 기술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자신의 신원 정보를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제공하는 자기주권증명 방식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위조 신분증 탐지 정확도도 향상되고 있습니다. 인식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면서, 온라인 결제자 인증스캔은 비대면 거래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