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에서 비대면으로 대출을 진행할 때는 신청과 심사를 거쳐 실제 대출금이 고객 계좌로 지급되는 실행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의 정책과 거래 조건에 따라 얼굴인증 등을 활용한 추가 본인확인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 당시 본인확인을 마쳤더라도 실행 시점에는 실제로 자금을 받는 사람이 해당 고객과 일치하는지 다시 확인하는 구조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비대면 대출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서 이어질 수 있어 각 단계의 인증 결과를 분리해 관리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대출 신청 단계에서 확인한 사람과 실행 단계에서 인증하는 사람이 같은지를 확인하는 것이 얼굴인증 검증의 핵심입니다. 신청 과정에서 신분증과 고객정보를 확인하고 얼굴정보를 비교했다면 실행 단계에서는 기존에 확인된 고객정보와 현재 촬영된 얼굴을 다시 연결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얼굴인증 결과만 저장하기보다 어떤 고객의 어떤 대출 건에서 인증이 발생했는지를 함께 기록해야 합니다. 고객정보와 대출계약을 연결하면 동일 고객이 여러 대출을 보유한 상황에서도 어느 실행 건에 대한 인증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출 승인은 금융회사가 신청자의 신용정보와 소득, 부채, 상환능력 등 관련 정보를 검토해 대출 조건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얼굴인증은 이 심사 결과를 대신하는 기능이 아니라 실행 과정에서 거래 주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별도의 인증 수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스템에서도 대출 승인 결과와 얼굴인증 결과를 하나의 상태값으로 묶지 않는 편이 적절합니다. 승인된 대출이라도 실행 전 추가 인증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얼굴인증이 완료됐다고 해서 대출 실행 자체가 자동으로 확정되는 구조도 구분해야 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해 실명확인증표의 사진과 고객이 현재 촬영한 얼굴을 대조하는 방식을 비대면 실명확인 수단으로 활용해 온 사례가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안면인식 방식을 비대면 실명확인 방법 가운데 하나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혁신금융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대출 실행 전 검증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다면 현재 얼굴 촬영 결과와 기존 고객의 신원정보를 연결하게 됩니다. 다만 얼굴 비교 결과와 촬영 환경의 품질을 별도로 관리하면 인증 실패 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수월합니다.
실행 직전 얼굴인증이 완료되지 않았을 때 모든 상황을 동일하게 처리하면 고객의 재시도 과정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경우와 촬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비교 결과가 기준에 미달한 경우는 서로 다른 원인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명이나 얼굴 각도, 카메라 초점처럼 촬영 환경에 영향을 받는 문제라면 재촬영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얼굴 비교 과정에서 불일치가 발생했다면 추가 본인확인이나 상담 등 별도의 절차로 연결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출 실행은 승인된 금액을 특정 계좌로 지급하는 과정이므로 얼굴인증을 수행한 고객과 대출금이 지급되는 계좌의 관계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실행 계좌가 기존 고객정보에 등록된 계좌인지, 별도로 입력된 계좌인지에 따라 추가 확인 절차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얼굴인증 결과와 계좌정보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면 누가 인증을 거친 뒤 어느 대출 건의 자금이 어떤 계좌로 지급됐는지 확인하기 쉬워집니다.
대출 승인과 실제 실행 사이에 시간이 발생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 기간에 고객정보나 연락처, 지급계좌 등의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며 승인 당시의 상태와 실행 당시의 상태가 달라질 가능성도 생깁니다.
따라서 실행 전 검증에서는 최초 대출 심사 결과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실행 시점에 필요한 고객정보를 다시 조회하고 변경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가 활용됩니다. 얼굴인증 역시 이러한 최종 확인 과정 가운데 하나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얼굴인증 결과가 기준에 미달하거나 고객정보와 현재 요청 내용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면 대출금 지급을 바로 진행하지 않고 추가 확인 단계로 전환하는 흐름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시스템에는 실행 보류 사유와 추가 확인 요청 시점, 재인증 결과를 함께 남겨야 합니다. 고객에게 다시 인증을 요청했는지, 상담을 통해 확인했는지, 최종적으로 실행이 진행됐는지까지 연결하면 하나의 대출 건에서 발생한 인증 흐름을 시간순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승인 대기 실행 건
대출 심사가 완료됐거나 실행 조건을 확인하고 실제 자금 지급을 준비하는 대출 건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승인된 대출 조건과 실행에 필요한 고객정보를 확인합니다.
2. 실행 전 본인검증 건
대출금 지급에 앞서 현재 인증 주체와 기존 고객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대출 건입니다. 얼굴인증 결과와 추가 확인 여부를 해당 대출 식별정보에 연결해 관리합니다.
3. 자금 지급 완료 건
필요한 인증과 실행 조건을 확인한 뒤 대출금 지급까지 완료된 대출 건입니다. 실행 시점의 인증 결과와 지급계좌, 실제 실행 시간 등을 함께 기록하면 사후 거래 확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동일한 절차를 반복해서 진행하는 경우에도 과거 인증 결과를 현재 실행 건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각 대출 실행에 해당하는 인증 이력을 별도로 남기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 고객이 여러 차례 대출을 이용한다면 각각의 신청·승인·실행 과정이 구분돼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과거에 얼굴인증을 완료했다는 사실과 현재 실행 건에서 본인검증이 완료됐다는 사실을 서로 다른 기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