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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과 함께 신분증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15일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금융기관들의 비대면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이 의무화되면서 신분증 OCR 솔루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시장에는 다양한 업체들이 각기 다른 특장점을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솔루션을 선택해야 할까요?
국내 신분증 OCR 솔루션 시장에는 여러 주요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AI 영상인식 전문기업인 국내 알체라는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얼굴인식 매칭'과 '얼굴 라이브니스' 두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CLOVA OCR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챌린지인 ICDAR 2019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사용하여 신분증 사본 판별 기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유스비는 레그테크(RegTech) 전문기업으로서 규제 대응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신 AI OCR 기술은 문서 구조 이해와 문맥 분석, 그리고 자동 데이터 정리까지 포괄하는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딥러닝 기반 AI OCR은 문서의 의미를 이해하고 목적에 맞게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알체라는 타사 대비 높은 OCR 정탐률을 자랑하며 이는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고 여러 번 반복 인식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합니다. 추출된 신분증 이미지와 텍스트를 금융결제원 전용 통신망을 통해, 정부 기관에 등록된 정보와 비교 검증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알체라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금융결제원 시스템과 직접 연동 가능한 진위확인 기능입니다. 단 2KB로 타사 대비 15배 적은 특징값 추출 용량을 통해 낮은 사양의 모바일 환경에서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 매칭을 통한 종합적 본인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주로 금융기관과 대기업에서 선호하며 높은 수준의 보안과 정확도를 요구하는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CLOVA OCR은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CLOVA AI 기술을 적용하여 특화 문서의 주요 정보를 추출합니다. 신분증 OCR은 주민등록증(구형, 신형), 운전면허증(구형, 신형), 여권(국내), 외국인등록증에 적힌 항목을 추출하여 정보를 제공합니다.
CLOVA OCR의 강점은 읽는 순서와 방향을 추정해 이미지 속 문자를 인식하며, 곡선으로 배열되거나 기울어진 문자, 필기체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며 최대 100만 건까지 API 호출이 가능합니다. 사용건수별 과금 방식으로 확장성이 뛰어나며, Document OCR 도메인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전 신청/승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 자체 신경망, 자체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OCR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신분증 사본 판별 기술에서 시장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시장 최우수 신분증 사본 판별이 가능하며, 오픈소스 OCR 대비 한글·국내 주요 문서 인식률이 우수합니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신여권·구여권, 외국인등록증을 모두 지원하며, 인공지능 신경망을 통한 실물 신분증 여부 판단이 가능합니다. API 방식, 웹 애플리케이션 방식, 클라우드 API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유스비는 레그테크 전문기업으로서 규제 대응에 특화된 OCR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딥러닝 기반의 OCR 기술과 빠른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하여 비대면 본인인증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금융실명법 비대면 인증 기준에 적합한 보안 인증이 가능하며, 신분증 4종 모두 지원(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합니다.
OCR과 진위확인 기능을 한번에 구축할 수 있으며, RESTful API 방식으로 간편한 연동이 가능합니다. 핀테크 서비스들과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분증 OCR 솔루션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요소는 인식 정확도와 속도입니다. 2023년 OCR 비교평가 테스트 결과를 보면, 속도 측면에서는 Google Cloud Vision, Azure Document Intelligence, Upstage, Naver Clova 순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글 문서의 경우 Clova나 Upstage와 같은 국내 서비스가 더 안정된 인식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신분증 OCR에서는 다양한 촬영 환경(조명, 각도, 화질)에서의 인식 정확도, 신분증 유형별(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인식률, 실시간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보안 및 규제 준수입니다. 금융기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로, 금융보안원의 '금융 보안 규격' 준수 여부,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준수, 금융위원회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 충족, 데이터 암호화 및 분산 저장 기능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케이뱅크가 신분증 OCR PoC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신분증 데이터의 처리는 법적, 윤리적 제약이 따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술 검증 단계에서는 BMT(벤치마크 테스트) 또는 데모 시연을 통한 성능 확인,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테스트 진행, 다양한 신분증 유형 및 촬영 환경에서의 인식률 확인, 처리 속도 및 동시 처리 능력 검증이 필요합니다.
보안 점검에서는 금융보안원 인증 여부 확인, 개인정보 처리 방침 검토, 데이터 암호화 및 저장 방식 확인, 접근 권한 관리 체계 점검을 해야 합니다.
운영 준비 단계에서는 도입 기간 및 절차 확인, 교육 및 기술지원 체계 검토, 장애 대응 및 유지보수 계획 수립, 비용 대비 효과 분석을 진행해야 합니다.
신분증 OCR 솔루션 선택은 단순히 기술적 성능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업의 규모, 업종, 보안 요구사항, 예산, 기술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먼저 명확한 요구사항을 정의해야 합니다. 어떤 신분증을 처리해야 하는지, 예상 처리량은 얼마인지, 보안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충분한 검증을 통해 여러 솔루션을 실제 환경에서 비교 테스트해야 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초기 도입 비용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 확장성, 기술 발전 방향을 고려해야 하며, 각 솔루션 업체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숨겨진 장단점을 파악하는 전문가 상담도 필수적입니다.
신분증 OCR 솔루션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신중한 검토와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기업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한다면, 고객 만족도 향상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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